일상이야기

음식 깨끗이 자르기(전문 식당에서의 방법 )

청석회원 2011. 9. 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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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림케이크

 

베이커리 미고에서는 케이크 자르는 칼을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사용한다.

카페 라리에서도 주전자에 따뜻한 물을 채워놓고 케이크 칼을 담갔다가 사용한다.

자르기 직전에 마른행주에 닦고 케이크를 썰면 빵 시트가 흐트러지지 않는 것은 물론 크림도

묻어나지 않아 깔끔하다.

호텔에서는 아주 가는 철사로 만들어진 칼을 사용해 치즈케이크를 자르기 때문에 케이크 단면이

깨끗하다. 

 

2. 김밥

 

 

김밥천국에서는 칼에 식초를 바르고 사용한다. 식초를 바르면 한 줄을 써는 동안 밥알이 달라붙지

않는다.

옆에 뜨거운 행주를 두고 칼을 닦은 뒤 식초를 묻히면 더욱 좋다. 엄지와 중지로 김밥을 잡고

검지로 잘린 김밥을 살짝 밀어내면서 마무리하면 김의 끝부분까지 찢어지지 않아 김밥이 터지지

않으면서 빠르게 잘린다.  

 

3. 달걀말이

 

일반 부엌칼로 달걀말이를 자르면 칼이 들어가는 부분은 깨끗하지만 뒷부분은 달걀말이의 표면이

밀리게 된다.

이때 칼날이 얇은 과도로 달걀말이의 앞부분을 찌르고 끝까지 쭉 당기면서 자르면 달걀이 밀리지 않는다 옆에 얼음물을 준비해 왼손을 담갔다가 뜨거운 달걀말이를 잡고 오른손으로 잘라야 달걀이 고정돼

일정하게 자를 수 있다.

일식당에서는 얇은 낚싯줄을 이용해 달걀말이를 누르면서 자르기도 한다.

 

4. 샌드위치

 

 

야채가 많이 들어간 샌드위치는 이쑤시개로 양쪽을 고정한 뒤 자른다.

내용물이 빠져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시중에서 3천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톱칼로 자르면 빵과

야채가 훨씬 잘 잘린다. 으깬 감자가 들어간 샌드위치는 쿠킹호일이나 유산지로 싼 뒤 톱칼로 자른다.

랩으로 쌌을 때보다 보기도 좋고 잘린 단면도 깔끔하다.

 

5. 두부

 

팩에 들어 있는 두부는 물을 따르지 말고 보관해야 오랫동안 신선함이 유지된다.

자를 때는 과도를 이용하는데, 팩 안에 두부를 둔 채로 칼끝을 이용해서 칼집을 내듯이 자르면

두부가 무너지지 않고 일정한 모양으로 잘린다.

이때 칼에 힘을 주고 두부의 안쪽까지 한 번에 잘라야 부서지는 부분이 생기지 않는다.

남은 두부는 밀봉해서 그대로 보관한다.  

 

 

6. 묵

 묵 썰 때 가장 큰 문제는 잘린 단면이 우둘투둘해진다는 점.

평날의 채칼을 이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쉽게 해결하고 1cm 정도 두께로 묵을 자를 수 있다.

얇게 잘린 묵을 2등분하면 끝. 탕평채를 할 때는 굵은 톱니 모양의 날을 이용할 것. 묵 방향을

수시로 바꿔가면서 밀어야 남은 묵 모양이 사다리꼴이 되지 않는다.

직접 만든 묵은 특히 더 부드럽기 때문에 하루 저녁 정도 냉장고에서 굳힌 뒤 써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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