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식중독 균의 번식이 활발해진다. 냉면 콩국수처럼 차게 먹는 음식은 육수를 만든 뒤 빨리 식혀서 냉장·냉동 보관해야 한다.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식중독 균이 쉽게 번식하므로 얼렸다 녹인 식품을 다시 얼리면 안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이 담긴 '식중독 예방 요령'을 만들었다고 30일 밝혔다. 냉면이나 콩국수는 끓인 뒤 식혀서 먹는 음식이다. 적절하게 식히지 않으면 식중독 균의 번식을 막을 수 없다. 가정에서는 솥이나 냄비째로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싱크대 등에 담그고 육수를 저어가며 식히면 된다. 뜨거운 음식을 21∼57도에서 식힐 때는 2시간 안에, 5∼21도에서는 4시간 안에 끝내는 게 바람직하다. 식당에서처럼 많은 양의 육수를 식힐 때는 얕은 냄비나 금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