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이 부른 ‘여드름’ 퇴치법
[쿠키 건강] 여름철만 되면 여드름이 심해져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고, 과다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의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각질이 모공이 막게 되면 여드름을 유발하게 된다. 거기에다 다른 계절과 달리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땀이 각질, 피지, 먼지와 함께 뒤섞여 모공을 쉽게 막아 버리면서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여름 여드름 퇴치법
▲여름철 여름이 잘 생기는 이유= 미그린한의원 김종권 원장은 "여드름의 증상, 즉 붉고 아픈 염증이 생기는 것은 오행 중에서 뜨거운 화(火)에 속하는데 화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때가 사람의 일생으로 보면 사춘기에 해당하고, 1년의 계절로 보면 여름이다"며 "혈기 왕성한 사춘기에 여드름이 잘 생기고 특히 여름철에 더욱 심해지는 것도 같은 이치다"고 설명했다.
▲여름 여드름의 특징= 겨울철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층이 탈락이 잘 안 되기 때문에 하얗고 지저분한 각질이 많이 뜨거나 좁쌀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반면 여름철에는 피지 분비량이 왕성하게 늘어나면서 몸에도 열기가 많이 축적되기 때문에 피부가 전체적으로 번들번들해지고 붉고 덩어리진 염증성 여드름이 많이 발생한다.
▲여름 여드름, 관리법= 늘어난 피지 분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여름철 여드름을 없애는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조건 강한 클렌저로 이중 삼중으로 세안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이럴 경우 피부 자체의 보호막까지 손상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를 보호하고, 피지막이 잘 유지 될 수 있도록 PH 5.5 전후의 약산성 클렌저를 쓰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여름이라고, 너무 자주 세안을 하면 피부 보호를 위해 피지 분비를 담당하는 피지선이 오히려 발달할 수 있으므로 하루 2~3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전했다. 이미 여드름이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막힌 피지를 효율적으로 배출시켜주는 효소 세안제를 쓰는 것이 좋다.
▲여름철 얼굴의 열기 진정시키는 법= 여름철 과도한 햇빛으로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에는 얼음찜질로 차갑게 온도를 식혀 주는 것도 좋지만, 그 열독을 빼주는 효능을 가진 약재를 이용하면 회복 기간을 훨씬 줄일 수 있다. 외부적으로는 알로에 성분으로 팩을 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감자를 강판에 갈아 손상 부위에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내부적으로는 청열(淸熱) 작용이 있는 금은화나 연교 같은 한약재를 함께 복용할 수도 있다.
▲여름철 피부에 좋은 천연팩= 제철에 나는 음식이 건강에 좋듯 마찬가지로 여름철 채소와 과일을 이용해 팩을 하면 더욱 피부에도 좋다고 할 수 있다. 온도가 높고 햇빛이 강한 만큼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수분과 비타민 등의 영양이 풍부한 오이, 참외, 키위 등의 재료가 좋다. 얇게 썰어서 피부에 바로 올려도 자극이 없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왕이면 과도한 피지 분비로 늘어난 모공도 줄이기 위해서 차가운 상태로 팩을 하도록 한다.
◇여드름 방지를 위한 생활 습관
▲수면= 여름철에는 열대야로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잠자는 시간은 한 마디로 피부가 쉬는 시간이다. 피부도 쉴 때 쉬어줘야만 다음날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비축할 수가 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피부도 쉬어야 하는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신진대사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피부는 탄력을 잃고 푸석푸석해지게 된다. 충분한 잠으로 보충이 되는 영양분은 품질 좋은 보습제나 팩의 몇 십 배라 할 수 있다. 몇 십 번 피부 관리를 받는 것보다는 한 번 잠을 충분히 자주는 것이 피부를 위해 훨씬 좋다는 말이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낮은 해가 떠있는 양(陽)의 시간이고, 밤은 달이 뜨는 음(陰)의 시간이다. 무릇 양의 시간인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음의 시간인 밤에는 잠을 자는 것이 자연의 조화다. 피부 또한 그 자연의 조화를 따라야 건강의 기본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자시(子時)와 축시(丑時)라고 해서 음기가 가장 성한 시간이다. 실험적으로 성장호르몬 분비가 가장 왕성하다고 하는데, 이 시간을 지켜 충분한 잠을 자는 것, 그것이 바로 피부를 위한 최상의 영양제임을 명심하자.
▲과로 금지= 뼈 빠지게 일을 하거나 반대로 놀게 되면 심신이 피곤해진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을 때처럼 신체기관의 활동력이 저하가 되면서 피부 표면의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내부에 열이 발생해 얼굴의 피지선을 자극할 수 있다. 따라서 일터에서의 과로 못지않게 밤낮없이 노는 것을 경계하는 것도 피부를 위한 좋은 영양제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 해소= 여름철에는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기 쉽다. 건강의 적 스트레스를 한의학적으로 간단히 설명하면 '화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갑작스러운 화가 발생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그러면 어혈이 생겨 피부를 주관하는 장기의 경락에 열이 쌓이게끔 한다. 결국 그 열이 얼굴 쪽으로 올라와 뾰루지 및 여드름을 유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시도를 하기 전에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풀어버리면서 잠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피부를 위해 진정으로 투자하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운동과 물= 운동을 하면 몸매만 탄력이 있어지는 게 아니라 피부 또한 탄력이 생긴다. 그리고 여드름을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면 땀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때 그 땀과 함께 몸속의 노폐물도 배출이 된다. 몸속의 노폐물이 빠졌다는 건 그만큼 비정상적인 열로 변할 무엇이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따라서 여드름을 퇴치하는 것과 함께 전반적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데 있어 운동은 몹시 훌륭한 방법이 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피부에 좋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이뇨활동을 촉진시켜 몸속의 노폐물이 소변으로 빠져 나오게 돕기도 하는 것이다.
-국민일보에서 갈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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