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이야기

민물낚시 계절과 포인트

청석회원 2009. 7. 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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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 포인트

3~4월의 오름붕어 때는 중류의 후미진 곳이나 상류 쪽에 계단식 논이 수몰된 곳, 또는 느린 경사지의 수초대로 올라와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산란을 준비하게 되므로 당연히 이런 곳이 포인트가 된다. 이때 1주일 이상 봄비가 계속되면 저수지의 물도 불어나므로 붕어는 얕은 개울줄기나 수몰된 논으로 들어가게 된다.

4~5월의 산란기에는 수심 3~4센티미터 정도의 얕은 곳에 있는 물갈대나 나무뿌리 등의 수초대가 좋으며, 특히 양지바른 느린 경사지의 갈대밭이나 수몰된 계단식 논을 중심으로 포인트가 형성된다.


배수기(갈수기) 5~6월에는 농업용수로 저수지의 물을 빼낼 뿐만 아니라, 산란이 끝난 후이므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안정된 곳을 찾아 숨어 버리므로 낚시가 가장 어려운 때이다. 이때는 대체로 저수지의 바닥이 분지 도랑을 이른 곳에 붕어가 집결되어 있다. 그러나 이런 장소는 저수지 가운데 있는 것이 보통이므로 보트나 수상좌대를 이용해야 하며, 낚싯대는 긴 것을 써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6~7월의 장마철에는 수온이 급격히 변하고 물도 혼탁해지기 때문에 상류 쪽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비가 개고 날시가 무더워지기 시작하면 낮에는 깊은 곳으로 피했다가 아침 저녁으로 수심이 얕은 곳으로 올라오게 되는데, 이렇게 회유를 반복하다가 수심이 적당한 곳에 머물게 되므로, 이런 때는 수심이 2미터 정도인 곳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폭우로 저수지 물이 불면 물도 탁해지는데, 이렇게 되면 붕어도 입질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새로 물이 들어가는 곳에는 붕어가 모여들게 되므로 좋은 포인트가 된다.

7~8월의 한여름에는 수온이 상승하므로 붕어는 깊은 곳으로 피신하게 된다. 따라서 수심이 3미터 이상 되는 곳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그늘진 곳에서는 이보다 수심이 얕은 곳도 좋을 것이다. 또 이 계절에는 밤낚시가 많이 이루어지는데, 밤낚시의 포인트는 낮과는 반대로 얕은 곳을 노려야 한다. 그러나 달이 밝다면 2미터 이상의 깊은 곳이 좋다.

9~10월이 되면 붕어의 식욕도 왕성해지고 수온도 적당히 내려가므로 1미터 미만의 얕은 수초대에서 먹이를 찾아나서게 된다.

10~11월의 내림붕어 때는 낮에 양지바른 곳에 나와 놀다가 저녁이 되면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하게 되므로, 따뜻한 한낮에는 수심 1미터미만의 얕은 곳, 흐린 날이나 아침,저녁에는 이보다 깊은 곳을 찾는 것이 포인트가 된다. 특히 이 무렵에는 추수가 끝나 논이 물에 잠기게 되는데, 따뜻한 날이 계속되면  이런 곳에도 붕어가 많이 올라 온다.

2~3월의 해빙기가 되어 수온이 점차 상승하면 낮에는 양지바른 곳을 찾아 얕은 데까지 올라오므로, 이런 곳에서 수초나 돌 따위의 장애물 근처를 노리면 좋은 수확을 올릴 수 있다.

 

http://cafe.daum.net/badakfishing 에서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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