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띠’ 김신아 “한복입고 2011년 사극으로 고고고”(신년인터뷰)
[TV리포트 김예나 기자] 큰 키에 이국적인 외모를 자랑하는 신인배우 김신아. 한복을 입은 후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자주 입을 기회가 없던 한복이지만, 마치 평소에 즐겨 입었던 옷처럼 이렇게 잘 맞을 수가 없다.
2011년 신묘년에 대한 기분이 남다르다. 1987년생 김신아는 토끼띠로 올 한해 누구보다 잘 뛸 자신이 있다. 진작부터 새해 각오는 여럿 세워둔 상태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또 준비해야 할 것도 많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찾아온다고 하지 않았던가.
2008년 영화 ‘가루지기’로 데뷔한 김신아는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다.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고 마음이 흔들리거나 불안하지 않다. 언제나 마음가짐은 하나다. 배우를 하겠다고 목표를 세운 후로 힘들 때도 있었고, 반대로 즐거웠던 적도 있었다.
크던 작던 작품을 끝내고 나면 공허함을 감출 수 없다. 배우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터. 그럼에도 그걸 극복하고 또 다시 카메라 앞에, 무대 위에 오르는 건 온 몸으로 느껴지는 짜릿한 행복 때문이다. 그 역시 배우들만 공유할 수 있다.
“2011년에는 정말 제 안에 응집된 걸 펼쳐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고 싶어요. 지금까지는 제 본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었거든요. 정조 있고 단아한 여성의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고, 반대로 발랄하고 천진난만함도 얼마든지 제 안에서 끌어낼 수 있거든요.(웃음) 저 너무 욕심이 많은가요?”
문득 12년 후의 토끼띠를 맞는 김신아의 모습이 궁금해졌다. 김신아는 삼십대 중후반의 제 모습을 떠오리던 김신아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정말 상상 안 해봤는데, 해보니까 이상해요. 하하 30대에는 결혼을 할 거니까 그쯤이면 결혼한 상태일 테고, 제 아이가 있겠죠? 하하하 닭살 돋아요. 저에게는 가족이 가장 중요하니까, 아마 그때도 가족을 잘 챙기면서 아줌마 역할을 하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요?(웃음)”
한복을 입고 인터뷰를 처음 했다는 김신아는 높은 만족감을 내비치며 새로운 꿈을 꺼내보았다.
“제가 서구적인 체형인데도 한복이 잘 어울려서 입을 때 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제가 한복 만큼이나 사극을 좋아해요. 사극에 등장하는 대사톤도 참 좋더라고요. 그동안은 보기만 했는데, 2011년에는 제가 직접 해보고 싶어요. 한복은 준비됐으니, 좋은 작품을 만나면 되겠죠? 호호”
한복협찬 = 박술녀한복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 =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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