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이야기

김예원 “공포물 못봐도 좀비영화라 끌렸죠”

청석회원 2012. 7. 30. 21:03
728x90

 

  interview ‘무서운 이야기김예원

써니불량소녀 실제론 차분

단편이지만 장편 찍는 느낌

9월에는 KBS 드라마로 인사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사실 저 공포영화 무서워서 못 봐요. 이번 작품도 정말 힘겹게 봤어요.(웃음)”

 

배우 김예원을 실제로 만나면 매우 조용한 말투에 놀라게 된다.

 

영화 써니에서 맛깔나게 욕설을 내뱉던 불량소녀로 기억되지만, 실제로는 무척 차분한 성격. 심지어 취미는 베이킹이며, 나중에 현모양처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다. 김예원은 다들 실제 제 성격을 알고는 의외라고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예원은 지난 26일 개봉한 옴니버스 영화 무서운 이야기앰뷸런스편에서 당찬 여자 간호사 역으로 출연했다. 김곡, 김선 감독이 연출한 앰뷸런스는 좀비들로 가득한 도시를 질주하는 구급차 안에서 서로를 의심하는 생존자들의 팽팽한 심리전을 다룬다. 비록 다섯 가지 이야기 중 하나지만 완성도는 상당히 높은 작품이다.

 

김예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좀비물이 좀처럼 없었기에, 시나리오를 읽은 뒤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좁은 앰뷸런스 안에서 액션도 펼쳐야 했기에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고.

 

총에 머리를 부딪히거나 와이어에 긁히기도 했어요. 사인이 맞지 않았던 거죠. 단편이지만 실제 촬영할 때는 장편을 찍는 느낌이었죠.(웃음)”

 

김예원은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 사랑에 솔직하고 명랑한 여자 강나현으로 출연 중이다. 사실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는 온통 밝은 제목 일색이다. ‘로맨스 타운’ ‘로맨스가 필요해’ ‘꽃미남 라면가게’ ‘프러포즈 대작전.

 

하지만 정작 김예원은 모든 연기가 쉽지는 않지만, 로맨틱 코미디 연기는 특히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애 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섬세한 감정 표현이 힘들다좀 더 많은 연애를 해 봐야 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예원은 오는 9월부터는 KBS 드라마 차칸남자에서 이광수와 커플 연기를 펼친다. 무용을 전공한 김예원은 탄탄한 연기력과 더불어 노래와 댄스실력도 갖고 있다.

 

영화로 표현되는 예술가의 삶에 관심이 많아요. 나중에게 기회가 된다면 라비앙 로즈같은 음악 영화를 해보고 싶어요.”

 

[포커스신문사] 글 백민재 사진 정선식 기자